Endless Summer, Endless Radio ~한 여름의 A&G 동창회~(2010.8.8) Live and Learn


 작년 여름에 보러갔던 이벤트인데 이제서야 포스팅한다.
게으름이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변명을 하나 하자면 이거 보고 와서 그날 저녁 바로 야간버스 타러 가느라 시간도 타이밍도 어정쩡하게 되버려서.(다음날 바로 한국행)
어떤 이벤트였는가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을 참고(http://kumistar.com/315)
사실 사쿠라대전 관련 이벤트도 아니고 패스해도 무방했는데 순전히 사쿠라이 토모라는 이름 하나 보고 바로 표 사러 갔다.

오 토모쨩..

 
이날의 부활방송 일람은

⊙ 이노우에 키쿠코의 유리색 아쿠아리움 R (게스트 야마모토 마리아)
⊙ 히다카 노리코의 NONKO'S SUPER RADIO SHOW !!(하이퍼 Special)
⊙ 탄게 사쿠라 좀 더! 도키메키 메모리얼
⊙ 히사카와 아야의 SHINY NIGHT 2010
⊙ 코모리 마나미의 성원을 그대에게☆2010
⊙ 초기동방송 아니게마스터 (진행 에노모토 아츠코/토요구치 메구미, 게스트 사쿠라이 토모)


 제목부터 동창회라고 써있듯이 이벤트의 취지 자체가 십수년전의 라디오 방송들의 1일 한정 부활이라는 추억돋는 컨셉이었다.
당연히 객석은 당시 방송의 애청자들로 가득했고 각 방송의 이른바 '출석체크' 시간에는 TV는 사랑을 싣고를 방불케 하는 청취자 상봉이 이루어지곤 했다.(코모리 마나미 씨는 막 울고 그랬다)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방송을 들었을 리 없는 나는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난감했지만;

 이벤트 자체는 뭔가 어설픈 감이 없지 않았는데 출연자들이야 프로중의 프로들이지만 구성이라던가 진행이 영..
프로듀선지 뭔지 하는 인간이 나와서 '설마 북한에서 온 사람은 없겠지?ㄲㄲ' 하는 개드립은 무시하더라도.
17세교 창설 비화라던가 히다카 노리코 씨의 아이돌 시절 이야기라던가 깨알같은 재미는 있었다.
나야 뭐 토모도 그렇고 평소에 얼굴 보기 힘든 분들이 모처럼 모였기에 보러 온 거였으니까..

 1부 때는 좀 졸기도 하고 그러다가 잠이 확 깬 건 2부 시작하면서.
사실 휴식 시간 때 사쿠라대전 라이브 DVD 광고만 줄창 틀길래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았는데(거기다가 로비에서는 나카야마P가 시디랑 DVD 같은 걸 팔고 있었다.) 막이 올라가더니 이노우에ㆍ히다카 씨 두분이 나와서 미하타를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는 '12월 파리 라이브 개최!!' 라고..
공연장에 사쿠라대전 팬이 몇명이나 와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하타 안무도 따라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서프라이즈였다.

 마지막은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A&G 이미지송 dream power-翼なき者たちへ- 를 합창하며 마무리.


 아래는 짜투리 소감들

 탄게 사쿠라 씨는 솔직히 호에~ 정도의 인상 밖에는 없었는데 직접 보고 나서 많이 놀랐다.
듣고 있으면 정말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목소리.

 이노우에 키쿠코 씨가 17세교를 만들게 된 원인이었던 야마모토 마리아 씨는 이번에 정식으로 17세교 가입을 승인받고 간부로 임명되었다;

 히다카 노리코 씨는 2010년이 아이돌로서 데뷔한지 30주년이 되는 해. 그 시절의 데뷔곡을 부르며 '아이돌 인생에 후회 없음!' 이라고 외쳤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토모는 마크로스의 사랑 기억하고 있나요를 불렀는데 반주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멋지게 완창!
(이 노래를 이이지마 마리 이후 최초로 커버한 게 바로 토모)
레몬엔젤 시절도 살짝 언급했는데 본인은 흑역사로 생각하는지 말끝을 흐렸다;

 나의 영원한 스쿨드 히사카와 아야 씨가 '히라노 아야 아닙니다! 엔도 아야 아니구요!' 하실 때는 아아 세월무상..


이벤트 장소였던 시부야 CC 레몬 홀. 예전에는 시부야 공회당(公会堂)이라고 불리우던 곳이다.

코모리 마나미는 아라키 선생이랑 맞장떠도 이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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